아이들을위한 독서 시간: 10 의사록
오랫동안 아무런 결실 없이 아이를 원하기만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 부부의 집 뒤채에는 제일 예쁜 꽃과 식물들로 가득 찬 정원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정원은 높은 벽으로 둘러 쌓여있었고 아무도 감히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정원은 전 세계 모두가 무서워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마녀의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부인은 창문 가에 서서 정원에 있는 화단을 보았습니다. 그 화단에 라푼첼(초롱꽃속의 식물)이 심겨 있었는데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신선해 보여 그녀는 라푼첼을 매우 먹고 싶었습니다. 그 욕구는 날마다 커졌지만, 라푼첼을 먹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부인은 날마다 야위어 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남편은 깜짝 놀라 „무슨 일이야? 여보!“ 라고 물었습니다. „아“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만약 내가 우리 집 뒤에 정원에서 먹을 라푼첼을 얻지 못하면 난 죽을 거 에요.“ 그녀를 사랑한 남편은 혼자 생각했습니다.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내 아내를 죽게 내버려 두기보다는 라푼첼을 가져오겠어.“
그래서 남편은 황혼에 마녀의 정원에 벽을 넘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황급히 한 줌의 라푼첼을 가져와 부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녀는 라푼첼로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샐러드가 매우 맛있어서 날이 갈수록 라푼첼을 먹고 싶은 욕구가 커졌습니다. 부인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남편이 한 번 더 정원에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는 황혼에 다시 정원의 벽을 올라갔고 그 순간, 그는 놀랐습니다. 그 앞에 서 있는 마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네가 감히 내 정원에 도둑처럼 들어와 라푼첼을 훔칠 수 있느냐! 괘씸한 것.“ 성난 목소리로 마녀가 말했습니다. „아“ 그가 대답했습니다. „이 곤란 속에서 저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의 아내가 창문을 통해서 라푼첼을 보았고 라푼첼을 먹지 못하면 죽을 만큼의 강한 욕구를 느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용서해 주세요.“

그때 마녀가 그녀의 분노를 억누르고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흠, 네가 말한 그런 상황이라면 너희가 필요한 만큼의 라푼첼을 먹을 수 있게 해주겠어. 하지만 조건이 있지. 너희 부부는 나에게 한 아이를 나에게 줘야 해. 다만 그 아이는 네 아내가 낳은 아이여야 해. 그 아이는 잘 자랄 거고 내가 엄마처럼 잘 보살펴주지.“
남편은 고민 끝에 조건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부인이 아이를 낳았을 때, 마녀가 나타났습니다. 마녀는 아이에게 ‚라푼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라푼첼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였습니다. 마녀는 라푼첼이 12살이 되었을 때 숲에 있는 탑에 그녀를 가두었습니다. 그 성에는 계단도 문도 없었고 성 위에 작은 창문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마녀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는 탑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라푼첼 라푼첼 나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라푼첼은 금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녀의 목소리가 들릴 때면 라푼첼은 그녀의 땋은 머리를 풀러 창문 고리에 머리카락을 휘감아 20 엘레(독일의 옛 치수 단위; 55~85cm) 아래로 머리카락을 내려보냈고 마녀는 그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몇 년 후, 한 왕자가 말을 타고 숲에 들어왔다가 탑을 지나갔습니다. 그때 그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고독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라푼첼 이었습니다. 왕자는 그녀에게 올라가기 위해 탑의 문을 찾았지만, 문은 없었습니다. 왕자는 실망한 채로 말을 타고 다시 성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성으로 돌아간 그는 심장이 너무 뛰어 매일 숲으로 가 그 노래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나무 뒤에 서 있다가 마녀가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녀의 말을 들었습니다.
„라푼첼 라푼첼 나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그때 라푼첼이 땋은 머리를 내렸고 마녀는 그녀에게로 올라갔습니다. 왕자는 생각했습니다.

‚저것이 사람들이 타고 올라가는 사다리군. 어디 한번 내 운을 시험해 볼까?‘
그 다음 날 어두워지기 시작했을 때 그는 성으로 올라가서 말했습니다.
„라푼첼 라푼첼 나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그러자 머리카락이 내려왔고 왕자는 위로 올라갔습니다. 처음에 왕자가 그녀 앞으로 왔을 때, 그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자 그는 라푼첼의 노래가 그의 심장을 뛰게 했고 그를 너무 혼란스럽게 만들어 그녀를 보지 않고는 안 될 것 같아 이곳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라푼첼은 두려움을 잊었습니다. 왕자가 그녀에게 자신을 남편으로 받아주겠느냐고 물어봤을 때, 그녀는 ‚그가 고텔 엄마(마녀)보다 날 더 사랑해 줄 거야.’라고 생각했고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가겠어요. 하지만 여기서 어떻게 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당신이 여기 올 때 비단을 갖고 오시면 제가 그걸로 사다리를 만들게요. 사다리가 완성되면 내가 내려갈 테니 당신이 나를 말 위로 태워주세요.“ 왕자는 탈출하는 날까지 매일 저녁 그녀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녀는 라푼첼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할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고텔 엄마 말해보세요. 어떻게 나에게 한눈에 반한 왕자보다 당신이 더 무거울 수가 있죠?“ – „아 이런 교활한 것!“ 마녀가 소리 질렀습니다.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나는 너를 세상과 완전히 단절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넌 날 배신한 거였어!“ 화가 난 마녀는 왼손으로 아름다운 라푼첼의 머리카락을 왼손으로 움켜잡고 오른손으로 가위를 집은 후 머리를 잘랐고 그녀의 땋은 머리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마녀는 너무 무자비해서 그 불쌍한 라푼첼을 불모지로 데려가 고통과 슬픔 속에서 살게 했습니다. 라푼첼이 쫓겨난 그 날 저녁, 마녀는 잘린 땋아진 머리를 창문에 고정해놨고 그때 왕자가 와서 라푼젤을 불렀습니다.
„라푼첼 라푼첼 나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그러자 마녀는 머리카락을 내려보냈고, 왕자는 그것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하는 라푼첼 대신 마녀가 그를 화난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아“ 그녀가 말했습니다. „너는 네가 사랑하는 여자를 데려왔지만, 그 사랑스러운 새는 더는 둥지에 있지도 않고 노래하지도 않아. 너는 라푼첼을 잃어버렸고, 다시는 그녀를 보지 못할 거야.“ 왕자는 슬픔으로 이성을 잃었고 슬픔에 차서 그 탑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 후 그는 숲을 돌아다니며 거의 먹지도 않고 라푼첼을 잃어버린 슬픔에 울기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몇 년 후, 그는 라푼첼이 그녀의 쌍둥이 아이와 있는 숲 속의 버려진 곳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익숙한 목소리로 라푼첼을 알아봤고, 서로를 알아본 후에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라푼첼의 눈물이 그의 눈에 닿았을 때, 그들은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 것을 알았습니다. 왕자는 라푼첼을 그의 왕국으로 데려갔고, 큰 환영을 받은 그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배경 정보
해석
言語
„라푼첼“은 그림 형제의 동화로, 이 이야기에서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가 마녀의 정원에서 라푼첼이라는 식물을 훔치면서 시작됩니다. 부인의 건강이 악화되자 남편은 라푼첼을 훔치다 마녀에게 발각되고, 마녀는 조건으로 태어날 아이를 요구합니다. 아이는 라푼첼이라 이름 붙여지고, 12살에 탑에 갇힙니다.
이 탑은 문이 없으며, 유일한 출입 방법은 라푼첼의 금빛 머리카락을 타는 것입니다. 어느 날 왕자가 라푼첼의 노랫소리를 듣고 그녀에게 다가가 사랑을 고백하고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마녀는 이를 알아차리고 라푼첼을 쫓아냅니다.
왕자는 라푼첼을 잃고 슬픔에 빠져 방랑자가 되었으나, 결국 서로를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 사랑과 용기,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라푼첼‘ 이야기는 다양한 해석을 가진 전형적인 동화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몇 가지 주요 해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와 소유: 라푼첼은 마녀에 의해 탑에 갇혀 살아가지만, 결국은 자유를 얻기 위한 탈출을 계획합니다. 라푼첼의 이야기는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이를 위한 투쟁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마녀는 라푼첼을 소유물로 간주하고 그녀를 통제하려 하지만, 라푼첼은 결국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게 됩니다.
성장과 독립: 라푼첼은 처음에는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해나갑니다. 이는 성장과 독립의 과정을 상징하며, 특히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욕망과 대가: 라푼첼의 부모는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녀와 거래를 합니다. 이는 욕망의 충족이 때때로 큰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개인의 욕망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모성의 다양한 형태: 이야기는 라푼첼의 두 어머니, 즉 생모와 마녀를 다룹니다. 마녀는 라푼첼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그녀를 억압합니다. 이는 모성애의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보호와 억압의 경계를 탐구합니다.
사랑과 희생: 왕자는 라푼첼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큰 위험을 무릅쓰고 희생을 감수합니다. 이는 진정한 사랑이란 희생을 동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라푼첼‘ 이야기는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각 세대마다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합니다.
라푼첼 이야기는 그림 형제의 동화 중 하나로, 여러 상징과 주제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욕망, 희생, 그리고 자유와 구원의 주제를 다룹니다.
욕망과 결과: 이야기의 시작에서 부인의 라푼첼에 대한 욕망은 강렬하게 묘사됩니다. 부인의 욕구는 결국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희생: 남편은 아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마녀의 정원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부부는 마녀의 조건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이 부분은 사랑과 헌신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감금과 자유: 라푼첼이 탑에 갇히는 상징은 개인의 자유의 억압을 나타냅니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희망과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왕자와 라푼첼은 마녀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찾게 됩니다.
구원과 재회: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라푼첼과 왕자의 재회는 구원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푼첼의 눈물은 왕자의 눈을 치유하는데 이는 사랑의 치유력을 상징합니다.
언어적 특징: 이야기는 간결한 문체와 반복적인 구조, 예를 들어 „라푼첼 라푼첼 나에게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같은 구절을 통해 이야기의 주제를 강화합니다. 마녀와 라푼첼 간의 상호작용은 권위 대 순종의 관계를 보여주며, 라푼첼과 왕자 간의 대화는 사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라푼첼 이야기는 단순한 동화를 넘어서 다양한 인간 경험과 감정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