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시간: 2 의사록
옛날에 가난하지만 신앙심이 깊은 농부가 죽어서 천국의 문에 도착했습니다. 같은 시간에 아주 부유한 남자가 천국문 앞에 도착해서 역시 천국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성 베드로가 열쇠를 가지고 와서 문을 열어 부자를 들여보내 주었습니다. 베드로는 농부를 보지 못했는지 다시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곧이어 농부는 문 밖에서 천국의 사람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부자가 천국에 온 것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다시 조용해지더니 성 베드로가 나와서 천국의 문을 열고 농부를 들어오게 했습니다.
디지털 번들삽화 수록판 이미지 109개, 696페이지PDF + EPUB + Kindle + Kobo지금 다운로드농부는 당연히 자신에게도 환영하는 음악과 노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물론 농부는 사랑이 넘치는 환영을 받았고 천사들도 농부를 반겨 주었지만 아무도 노래를 불러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성 베드로에게 왜 자기를 위해서는 부자를 환영했던 것과 같이 노래를 불러 주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농부의 눈에는 천국에서도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부 사람만이 편애를 받는 것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성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천만에. 우리는 다른 사람과 똑같이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며, 당신은 부자와 똑같이 천국의 모든 기쁨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천국에는 당신처럼 가난한 사람은 매일 오지만, 아까 온 사람 같은 부자는 백 년에 겨우 한 사람밖에 오지 않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