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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과 그의 사부
도둑과 그의 사부 Märchen

도둑과 그의 사부 - 동화 그림 형제

독서 시간: 6 의사록

얀은 아들에게 한 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가서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면 좋겠는지 하느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단 옆에 서 있던 교회지기가 말했습니다.

“도둑질, 도둑질.”

그러자 얀은 아들에게 하느님께서 원하시니 너는 도둑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길로 얀은 아들과 함께 도둑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섰습니다. 집을 떠난지 꽤 여러 날이 지난 다음 아버지와 아들은 마침내 커다란 숲에 닿았습니다. 숲에는 작은 오두막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늙은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혹시 도둑질 잘하는 사람을 아시나요?”

얀이 물었습니다.

“멀리 갈 것 없수. 내 아들이 도둑질의 명수니까.”

그래서 얀은 그 아들이라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서 정말 도둑질을 잘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드님을 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일 년 뒤에 돌아오셔서 아드님을 알아 보시면 그 땐 제가 수업료를 받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드님을 알아보지못하면 선생은 저에게 이백 탈러를 주셔야 합니다.”

아버지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아들은 온갖 마술과 도둑질을 배웠습니다. 이럭저럭 일 년이 되어 아버지는 혼자서 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길을 걸으면서도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이상하게 변했으면 무슨 수로 알아볼지 영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애를 태우면서 걷고 있을 때 작은 난쟁이가 나타나서 말을 걸어 왔습니다.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나요? 아주 울적해 보이는데.”

“아, 사실은 일 년 전에 도둑질의 명수라는 사람에게 한 수 배우라고 아들 녀석을 그 밑으로 들여보내지 않았겠소. 그 사람 말이 일 년 뒤에 다시 와서 아들 녀석을 내가 알아보지 못하면 이백 탈러를 내야 한다는거요. 물론 그 녀석을 알아보면 아무것도 줄 필요가 없지만. 오늘이 바로 일 년째 되는 날이죠. 그런데 과연 아들 녀석을 알아볼 수 있을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단 말이오. 보다시피 난 빈털터리거든.”

난쟁이는 빵 한 조각을 들고 굴뚝 밑으로 가서 서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대들보 위에 바구니가 하나 있고 그 안에서 새 한 마리가 고개를 삐죽 내밀 겁니다. 그게 선생의 아들입니다.”

얀은 난쟁이의 말대로 굴뚝 밑으로 가서 바구니 옆에 검은 빵 조각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새가 나와서 물끄러미 쳐다보았습니다.

“잘 있었느냐? 네가 내 아들이지?”

아들은 아버지를 만나서 기뻤지만 도둑질의 명수는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틀림없이 악마가 당신에게 귀띔해 주었어!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단 말인가?”

“가요,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은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도중에 마차 한 대가 옆으로 지나가자 아들이 입을 열었습니다.

“제가 커다란 개로 변할 테니 아버지는 저를 비싼 값에 파세요.”

마차에 탄 신사가 말을 걸었습니다.

“안녕하시오. 당신의 개를 나한테 팔지 않겠소?”

“그러지요.”

“얼마 드리면 되겠소?”

“30탈러”

“꽤 비싸게 부르는군.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있겠어. 좋소.”

신사는 개를 마차로 데려갔습니다. 개는 얼마 못 가서 마차에 난 창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사람으로 변하여 아버지에게 돌아왔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집을 향해 걸었습니다. 다음 날 이웃 마을에 장이 섰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멋진 말로 변할 테니까 아버지는 저를 장에 내다 파세요. 하지만 파실 때 재갈은 꼭 벗겨 주셔야 해요. 그래야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거든요.”

아버지는 장으로 말을 몰고 갔습니다. 도둑질의 명수가 와서 그 말을 천 탈러에 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깜빡 잊고 재갈을 벗기지 않았습니다. 도둑질의 명수는 말을 집으로 데려와서 마구간에 넣었습니다. 한 처녀가 마구간 문 앞으로 지나가자 말이 소리쳤습니다.

“재갈을 풀어 줘! 재갈을 풀어 줘!”

처녀는 마구간으로 들어가서 재갈을 풀어 주었습니다. 말은 참새로 변해 문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러자 도둑질의 명수도 참새로 변하여 그 뒤를 쫓았습니다. 둘은 공중에서 맞붙었습니다. 결국 도둑질의 명수가 싸움에 져서 수탉으로 변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여우로 변하여 수탉의 머리를 물어뜯었습니다. 결국 도둑질의 명수는 죽임을 당했고 그 뒤로 다시 살아났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도둑과 그의 사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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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분석을위한 정보

지표
번호KHM 68
번역EN, ZH, ES, RU, UA, CZ, PT, JA, DE, VI, TR, IT, PL, NL, DA, SK
문자 수2.090
편지 수1.468
문장 수74
직접 화법 비율36,7%
모티프/태그 후보그림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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